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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_포장재 ⑦대림제지] 막대한 매출에 안정적 지배구조.. 확장 위한 투자보다 배당에 집중 우려
관리자 추천수:3 124.111.208.219
2025-04-18 10:24:24

대림제지(대표이사 류창승)는 1984년 설립되어 199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골판지 원지, 골판지 상자 등의 지류 제조 및 판매업체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종속회사는 1개, 이를 포함한 계열회사 13개를 보유하고 있다. 종속회사는 비상장사인 ㈜대림씨앤비로,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제조를 하고 있으며 대림제지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회사들도 고려제지, 동진판지, 한청판지, 삼보판지 등 대부분 제지업 관련 업체들이고 상당수가 가족 또는 친인척이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대림제지의 최대주주는 류창승 대표이사로 30.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주요 특수관계인인 친족들의 지분을 포함하면 무려 61.89%로 과반을 훌쩍 넘어가는 지분을 보유하며 절대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22년 하반기부터 24년 상반기까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번이 넘는 자기주식 취득으로 현재 총 9백만 주의 보통주 중 7.39%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는 4,300여 명이 있는데 총 보유 주식은 전체의 22.5% 수준으로 오너 일가 중심의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어 외부 투자자들의 의결권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74억 원에서 1,663억 원으로 약 11%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훨씬 큰 것이다. 실제로 영업이익률은 동기간 15.6%에서 5.9%까지 급락했다.

이는 원가 구조상 고정비 부담이 크거나,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의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여 제대로 전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출액의 감소에도 동기간 판매비와관리비는 134억 원에서 144억 원으로 올랐고, 주요 제품인 골판지용 원지, 원단, 상자의 판매가는 22년부터 하락한 반면, 원재료인 고지의 24년 매입가는 전년 대비 6% 올랐다.

이에 당기순이익도 이익은 유지하고 있으나 그 폭은 작아지며 순이익이 동기간 244억 원에서 132억 원까지 내려왔다.

한편 현금및현금성 자산은 22년 206억 원에서 24년 116억 원으로 감소했다. 현재 유동자산은 유동부채의 거의 6배에 달해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유동자산의 대부분이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대림제지는 현재 사업보고서에 드러난 연구개발 활동이 없다. 동시에 신규사업에 대한 내용과 전망도 공란으로, 신사업 진출이나 확장을 통한 성장 전략보다는 현 상태에서 가격 경쟁에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출 비중이 급감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출액은 22년 133억 원에서 23년 98억 원, 24년에는 21억 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통한 분산효과가 약화되고 내수 시장에 의존하는 구조가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 자체가 국내 제조업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진 만큼, 수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가 어려워진다면 경기 하강기에 실적이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도 배당은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동일하게 100원을 유지해 왔다.

22년에는 총 8억 8천만 원을 지급했고, 23년엔 자기주식이 늘어났음에도 동일하게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약 8억 4천만 원을 배당했다. 24년 결산배당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배당액이 예정되어 있다.

배당성향은 2022년 3.6%, 2023년 4.45%, 2024년 6.3%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배당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대림제지가 안정적인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주주친화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주주 대부분이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경영진의 사익 추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대림제지의 2024년 매출은 2년 전에 비해서는 떨어졌으나 전년 대비로는 상승했다. 그러나 이익이 떨어지고 수출이 급감하며 침체하는 국내 경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기 수준에서는 꾸준한 실적 증가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나 신사업에는 주안점을 두고 있지 않는 듯하다.

대림제지가 안정성과 자신만의 해법으로 이익을 반등시키고 안정적 매출을 유지해갈지 지켜봐야 하겠다.

출처 : 뉴스워커(http://www.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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